태안군, ‘솔향기길 축제’ 8일 개막
2016-10-04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자랑하는 명품 산책로인 솔향기길에서 ‘해변’과 ‘길’을 소재로 한 참여형 축제 ‘솔향기길 축제’가 개최된다.군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이원면 내리에 위치한 솔향기길 1코스에서 걷기대회와 각종 체험행사, 예술공연 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제2회 솔향기길 축제’가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바다내음, 솔내음 가득한 솔향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제2회 솔향기길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구성회)가 주관하고 태안군과 충청남도,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이번 축제는 4km와 6km 등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솔향기길 걷기대회와 함께 솔향기길 황금 솔방울 줍기, 솔향기길 명소 인증 샷 촬영, 솔향기 엽서 보내기 등 몸과 마음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솔향기길 음악회, 지역 농·특산물 특판장, 공방 체험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걷기 대회 참여를 원하는 군민 및 관광객은 축제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축제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한편, 솔향기길은 지난 2007년 태안 지역의 유류유출 사고 당시 태안반도를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발길이 자취로 남아 자연스럽게 생겨난 길이며 군 전역 66.9km 구간 6개 코스로 구성된 솔향기길은 탁 트인 서해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어 태안을 다시 찾은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전국의 트래킹 마니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힐링 탐방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