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 ② 4차 산업혁명, IT가 이끈다] 산업계, 진화의 바람 분다
IoT·빅데이터·클라우드·AI 등 주축으로 양질 서비스 제공
제조·유통·의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비즈니스 모델 모색
2016-10-0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나기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은 기술과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를 일컫는다. ICT 기술을 동반한 새로운 산업 전반에도 발 빠른 서비스 모델과 진화가 지속할 전망이다.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과 서비스 모델은 제조·의료·유통·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구조에 상당한 발전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예상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향후 5년 이내 해당 기술로 인한 시장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2030년에는 아시아 전 세계 중산층 66%, 중산층 소비의 60%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적응방안을 비롯해 기술적 측면 및 근무환경개혁이 화두가 대는 시점이다.현재 해당 핵심기술로 인한 사업모델은 다양각색하다. AR(증강현실)이 도입된 의료과학, 빅데이터 전반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O2O(온-오프라인 연계), B2B-B2C 영역을 넘나드는 클라우드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술과 진화는 한둘씩 사회 주변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특히 AI 서비스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업계별 전문 연구 조직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과학자와 엔지니어 5000여명을 구성해 정보 플랫폼, 환경-컴퓨팅 등과 인공지능 비서 코타나 기술 범위 및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한 자동화 개발에 전력 중이다.또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AI 알파고로 기업 입지를 확고히 다진 구글은 향후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AI를 통한 미래 스마트시티 사업을 실현 중이다. 구글은 자율주행차, 무인비행기-드론, AI 비서, 모바일 운영체제(OS) 등 산업과 융합을 추진하고 수집과 검색을 넘나드는 미래 전략실현이 주요 목표다.국내는 이동통신 3사가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실증단지 조성에따른 협력과 AI를 비롯한 IoT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주거환경 개선 및 제품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하며 차세대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어 ‘K-스마트시티’ 접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주차장 시스템과 각종 센서 및 생활환경 정보가 적용된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 등 오는 2018년까지 알파돔시티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서울, 고양시 등 홈IoT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서비스 실증지원센터 구축 및 빅데이터 활용 IoT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창업 지원을 진행중이다.KT는 위치기반 O2O 마케팅 솔루션 ‘기가 지오펜싱’, 소물인터넷(IosT) 기술, 지역 유동인구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관광 솔루션’, 도시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이프 메이트’ 등 지자체 대상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전 세계 AI·IoT·빅데이터 기반 사업은 2024년까지 3조6000억 달러(약 3974조4000억원)의 시장규모로 이어질 것으로 집계됐다. AI, 빅데이터, IoT, IoST 등 고객 니즈와 응대로 이어갈 다방면 서비스 사업분야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4차 산업 시대는 ICT 융합 기술 서비스가 주거 생활에 제공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기업과 시장은 다양한 알고리즘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며, 플랫폼과 서비스 분야 사업정책도 분담 방안이 마련되어 수요자 간 소통을 새로운 차원으로 향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기반을 둔 인공지능과 급변화 될 IoT, 빅데이터 등 고용과 수익-수요 창출도 충족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