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대비 1.2% 상승

농산물 가격 폭등

2017-10-05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만에 0%대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7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올라갔다.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사이 10.2%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폭염으로 인해 출하량이 줄어든 농산물의 가격은 15.3% 상승해 물가 상승률은 0.60%포인트 상승했다.서비스 물가도 1.9% 상승했다. 저유가 여파와 전기요금 한시 인하 효과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3.9% 감소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4%포인트 떨어뜨렸다.지출목적별로보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이 지난해 동기대비 5.6% 상승했다. 반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전년동기대비 1.8% 떨어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시도별로 보면 부산과 광주는 1.6%, 서울, 대구 등 7개 시도는 1.1~1.4%, 인천, 강원 등 7개 시도는 0.5~1.0%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