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EBRD 투자 및 조달 사업기회’ 세미나 개최
2016-10-05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우리나라 건설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토마스 마이어 인프라 담당이사를 초청, ‘유럽부흥개발은행 투자 및 조달 사업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토마스 마이어 EBRD 이사는 발표를 통해 “지난해 EBRD 인프라 투자는 카자흐스탄, 터키, 모로코, 루마니아, 폴란드 순으로 많았다”며 “최근 중앙아시아지역은 카자흐스탄, 몽골에서 각각 60%, 24%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조달 관련 토마스 마이어 이사는 “EBRD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에서 조달 사업기회가 가장 많은 곳이 ‘중앙아시아’이고, 사회기반시설 중에서는 △수처리, △도시교통, △지역난방, △도로건설 순으로 사업기회가 많다”며 한국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주문했다.2010~2015년 기간 한국기업은 EBRD 입찰에 19건 참여해 총 3건, 금액으로 8100만 유로(한화 1000억원)를 수주했다.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올해 EBRD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과 사업이 중복될 수 있는 중앙아시아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우리기업은 타지키스탄 도로건설, 우즈벡키스탄 국경도로 확장건설과 같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EBRD와 AIIB가 공동으로 파이낸싱하는 인프라 사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