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가을장미와 함께 낭만 만끽 하세요!

장미원에서 170여종 38,000주의 장미를 만나는 즐거움, 10월 말까지!

2016-10-0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 테마가든에서 약 179종 38,000주의 가을장미를 만나보자. 높은 가을하늘 아래 꽃이 활짝 핀 장미원에서 올해가 가기 전에 사랑을 고백해보면 어떨까!

테마가든 장미 외에도 고향 숲의 가을사과, 청계 저수지 길의 황화코스모스 길, 은은한 향기의 구절초 동산까지 곳곳에서 아름다운 데이트코스를 만날 수 있고, 동물원 정문 광장엔 동물모형의 국화작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돼 가족과 연인에게 꽃과 함께 꽉 채운 향기로운 하루를 선사할 것이다.

 영국에서 온 장미 17여종 등 다양한 장미를 만나는 즐거움, 10월 말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선 54,075㎡ 면적에 약 179종 38,000주의 장미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10월에도 장미가 꽃을 피우는 이유는 현재 기온이 장미 생육에 적당하고 8월부터 장미 윗가지를 자르는 등 집중 관리를 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체리 메이딜란트, 뉴 아베마리아 등 세계의 다양한 장미 품종이 아름답게 피어 있으며, 다수 품종이 추위에도 잘 견뎌 가을 장미는 10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공원 가을 장미는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 테마가든에서 만날 수 있다. 테마가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매표마감은 오후 6시)까지.

동물원 입구에는 마음으로 피운 동물모형 국화 전시회 ! (10.8~23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구 정문에서는 돌고래, 코끼리, 공작 등 100여점의 동물모형국화와 가을을 대표하는 형형색색의 3,000여점 국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10여년전부터 안양교도소와의 협업을 통해 수용자들이 재배한 국화작품을 전시해왔다. 안양교도소 수용자들은 국화재배를 통해 원예치료 및 직업훈련을 실시했고, 서울대공원은 그 작품들을 전시,수용자들의 사회적응 훈련을 돕는 등 공원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화 전시회는 서울대공원 가을 축제 기간(2016.10.8.~10.23/ 9시~19시) 동안 만날 수 있다.

청계 호수 주변엔 기업과 시민단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든 구절초가 한창!

서울대공원 구절초 동산이 위치한 곳은 청계호수 남쪽 송호정 정자 주변으로 100년 된 소나무 숲의 향기와 함께 청계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대공원의 숨은 산책로이다.

서울대공원은 이곳의 지형과 수목을 그대로 살리고 연분홍빛 구절초 20,300본을 2,500㎡의 넓이로 채워 솔향과 꽃향이 풍기는 힐링 명소로 조성했다.

구철초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꺽는 풀’ 뜻에서 유래하였고, 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으로 은은한 색감과 단아한 모양새가 소박하고 아름답다.

서울대공원은 데이트하기 좋은 낭만 대공원! 숨은 명소 많아...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 옆 고향 숲에선 잘 익은 사과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고백하고 싶다면 장미원에서, 사과하고 싶다면 고향 숲에서 재치 있게 데이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바로 옆 청계저수지 길에는 황화코스모스가 노랗게 피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이처럼 동물원 뿐 아니라 서울대공원엔 다양한 꽃과 함께 숨은 데이트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아직 발길이 많지 않은 서울대공원의 명소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만드는 즐거움과 낭만적인 꽃의 향기를 함께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