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교육원-세계유산도시기구, 교육교류 협력 합의서 체결

2017-10-0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류춘규)과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사무총장 데니스 리카르드)는 5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개회식에서 세계유산도시의 보존관련 교육 협력 강화와 공동학술연구 등 양 기관의 교육교류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이번 합의는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보존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교육, 정책과 그 실행 등에 관한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지난 9월 30일 열린 제41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회(프랑스 리옹)에서 전통문화교육원과 세계유산도시기구 간의 교육교류 협력을 합의했다.합의서 주요 내용은 △ 세계유산도시의 홍보, 보호에 관한 협력, △ 세계유산도시의 관리 보존에 관한 기술, 행정적 경험 등 공유, △ 정부 담당공무원 및 민간의 전문가를 비롯한 인력에 대한 상호 트레이닝 장려, △ 회원도시 해당 프로젝트에 관련된 정보 공유 등의 교류 사업을 양측의 장기적인 전략과 사용 가능한 인력, 예산 등의 한도에서 실행하도록 했다.전통문화교육원은 지난 8월에 실시된 '제8회 국제 문화유산관리자 과정'에서 기존의 아시아지역 국가 외에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추천을 받은 유럽지역의 라트비아와 루마니아 교육생이 해당 교육과정에 참여해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경복궁 등 우리의 문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나라의 전통지식이나 전통기술이 문화유산 보존ㆍ관리에 적용된 실제 사례를 한눈에 살펴볼 기회를 마련한바 있다.문화재청 전통문화교육원 관계자는 "세계유산도시기구와의 이번 합의를 통해 국제문화유산관리자 과정의 교육선발 권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주제를 선정하여 심화된 형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세계유산도시 국가들이 보유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문화유산 전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