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남아공 관광객, 비자카드 3억1200만 달러 사용
2010-07-15 이황윤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있던 6월 1일부터 대회 일정이 종료된 7월 11일까지 남아공 내에서 해외 관광객들이 비자카드로 지출한 금액은 미화 3억 1,200만 달러로, 이는 미화 1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던 2009년 동기 대비, 미화 1억 2,800만 달러, 즉 70%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같은 기간의 비자카드 거래량은 220만 건 (일평균 55,000건)으로 2009년 동기간에 기록했던 120만 건 (일평균 30,000건)에 비해 79% 증가했다.
본 자료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의 비자카드 지출액은 미국(19.05%), 영국(19.03%), 호주(4.7%), 브라질(4.2%), 프랑스(3.4%) 순으로 높았으며, 이들 5개국이 전체 해외 관광객 지출액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숙박, 레스토랑, 소매, 자동차 렌탈, 항공 등 일반적인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 분야에서의 지출이 전체 지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비자의 안토니오 루치오(Antonio Lucio)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월드컵은 축구는 물론 남아공의 국내 경제 및 산업에도 놀라운 영향을 미쳤다”며 “해외 관광객의 비자카드 이용 지출액을 통해 대규모 국제 행사의 개최가 경제에 즉각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라고 말했다.
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취급되고 있는 카드로서 여행 중 언제, 어디서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선불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 비자가 발표한 2010 남아공 관광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의 비자카드 이용 지출액은 2010년 1분기(1월~3월) 기준 5억 6,600만 달러로, 이는 2009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것이다.
2014년까지 FIFA 공식 파트너로서 비자는 지불결제 분야에서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갖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식 카드로서 비자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선불카드는 월드컵 기간 동안 모든 FIFA 경기장과 경기장 현장 판매점에서 현금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취급 가능한 결제카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