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공연
2016-10-07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600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600년 시간여행 ‘조선시대 판이 열린다!’ 주제로 전통을 재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운데 7일 진남문 개문식으로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야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특별공연이 마련돼 관객의 음악적 감수성을 채워주는 예술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며 축제 둘째날인 8일은 오후 7시부터 소리짓발전소(예술총감독·서승희)가 연출하는 특별 야간 문화공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데이’는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 정상급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 예술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이날 세계적 타악연주자 최소리씨가 유럽 투어중 잠시 귀국해 모듬북과 드럼을 응용해 북의 묵직함과 심벌즈의 경쾌함으로 여러 가지 타법을 접목해 폭발적 에너지를 역동적인 몸짓으로 그려내는 ‘아리랑 파티’는 감동의 물결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최씨는 에딘버러 축제를 시작으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광저우아시안게임,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 세계인의 축제 무대에서 주요 문화행사의 연출 및 음악감독으로 성공적인 작품을 펼쳐 보여 세계 속에 한국 타악의 흥과 매력을 알려왔다.중요 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 지정되면서 한국 전통춤의 양대 축인 승무와 살풀이 춤의 정통 계보를 이어 오고 있는 신미경씨는 한국 전통춤과 전통검술에 현대적인 창작안무를 결합한 작품을 직접 안무해 무대에 올리는 신미경 예술단의 ‘결’ 검무의 진수를 해미읍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대장금 OST 오나라 등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젊은 여성소리꾼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박애리 씨가 휘날레를 장식하며 이외 전통 판소리부터 가요까지 담아낸 조화로운 구성과 국악기 연주와 더불어 국악 비보이 퍼포먼스는 국악의 정통성을 살리며 현대적 대중성을 가미한 우리 민요가락과 비보이 동작에 탈춤과 택견의 동작 까지 활용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융합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즐기는 ‘樂 & 민yo! 마당’이 펼쳐진다.이날 연희예술단 고르는 SBS 새천년맞이 기념행사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국 주요 행사 초청 공연팀으로 성안에 울려 퍼지는 대북 공연으로 첫 무대를 열어주며 야간 특별 문화공연이 끝난 후 해미읍성에 불꽃놀이가 펼쳐져 가족·연인 등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는 불꽃의 향연을 보며 축제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제15회 서산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