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통 유통플랫폼 구축 ‘2016 서울아트마켓’ 성료

세계 60여 개국 2,600여 명 참여, 아시아 대표 '공연예술 아트마켓' 자리매김

2016-10-0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6 서울아트마켓이 지난 10월 4일 부터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8일 폐막식을 가졌다.

폐막식에는 국내외 공연예술인 및 평론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아트마켓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2017 서울아트마켓’을 기약하는 폐막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폐막식에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올해로 12회째 진행해 온 서울아트마켓을 통해 수많은 국내외 공연단체들이 작품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해온 만큼 앞으로도 한국 공연예술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서울아트마켓은 단순하게 예술작품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예술 단체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소통하는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아트마켓에 처음 방문한 이란의 사이드 아사디 파지르국제연극제 예술감독은 “서울아트마켓 참가를 계기로 한국 작품을 초청해 이란에서 한국연극주간을 개최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국의 마크 볼 런던국제연극제 예술감독은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비포애프터>를, 론 캠벨 노던스테이지 예술감독은 양손프로젝트의 <여직공>을 꼽았다.

팸스초이스 단체로 선정되어 쇼케이스 무대를 가진 브레시트 댄스컴피니의 박순호 연출가는 “서울아트마켓은 공연단체들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통로”라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가야금연주자 박경소는 “우리 예술가들에게 꼭 필요한 플랫폼”이라고 2016 서울아트마켓을 평가했다.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의 국내외 교류 및 유통을 촉진하는 국제 공연예술 견본시(見本市)로서 우리 공연예술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국제시장을 거점으로 한국 공연예술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아트마켓은 올해 60여 개국 2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매년 평균 47개국, 누적인원 2만 30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월 4일 부터 8일 까지 닷새간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 등에서 진행된 ‘2016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예술단체의 쇼케이스 및 부스 전시, 학술행사,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호평 속에 ‘2017 서울아트마켓’을 더욱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