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땅, 모래의 신비!’ 태안 신두리 사구축제
2017-10-10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구 축제가 개최된다.군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바람의 땅! 모래의 신비!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탐방’이라는 주제로 ‘2016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구축제는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생태관광모델 10대 사업지이자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리 해안사구의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사구 이미지와 부합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축제에서는 해안사구 걷기대회를 비롯, 신두리 모래를 이용한 샌드아트 공연, 사구음악회(현악, 색소폰 연주 등), 모래썰매 타기, 표범장지뱀 종이접기, 모래 깃대 지키기, 쇠똥구리 굴리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사구형성과정 및 사구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생태강의와 사구식물 관찰 체험 등 신두사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도 마련된다.한편, 사구축제의 메인 행사인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대회’는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신두리 생태탐방로 4km를 걷는 행사로 축제 첫날인 15일 오전 11시 30분에 개최되며, 참가비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인터넷(//sinduri.x-y.net)과 현장에서 선착순 1천명 접수를 받는다.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사구축제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아름다움과 보존가치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며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