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동북아시아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2017-10-1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 이하 아태센터)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2차 동북아시아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주제는 ‘무형유산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이다.이번 회의는 지난 2011년부터 아태센터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유산보호 및 지역별 무형유산 이슈와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5개 소지역(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남아시아, 태평양)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업을 위한 것이다.회의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 내 각국의 무형유산 관련 미디어 활용 정책과 콘텐츠 제작ㆍ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나아가 무형유산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미디어의 역할과 동북아시아 지역 내 다자간 미디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회의는 먼저 허권 사무총장의 ‘2003년 협약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과 최은경 한양대학교 교수의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 재고’라는 두 개의 주제발표로 문을 연다.국가발표 세션에서는 무형유산 가시성 제고를 위한 미디어 환경을 주제로 한국과 몽골, 중국, 일본 전문가들이 펼치는 무형유산 분야 미디어 활용 현황과 정책에 관한 발표와 질의ㆍ응답이 이어진다.두 번째 세션은 제작 실무자의 사례발표인 미디어를 활용한 무형유산 가시성 증진 사례로, 한국의 EBS(한국교육방송), 일본의 NHK, 몽골의 MNB 등 각국의 국영방송과 중국 데일리뉴스가 무형유산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한 실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의 국제협력 분야 전문가로부터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국제협력 사례를 들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는 동북아시아지역 내 각국의 무형유산 보호 현안과 미디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아태센터는 이번 협력회의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 내 무형유산 영상기록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영상 라이브러리 구축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