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영화감독 최동훈 심사위원장 위촉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최동훈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최동훈 감독은 지난해 영화 <암살>을 통해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조진웅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꾸준한 흥행 성적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최동훈 감독이 선정할 단편영화는 어떤 작품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호주 출신 프로듀서이자 <매트릭스> 시리즈 등을 제작한 앤드류 메이슨, 김지운 감독의 <밀정>을 기획∙ 공동제작한 ㈜영화사 하얼빈 대표 이진숙 프로듀서, <차이나타운>, <무뢰한> 등 중저예산 한국영화의 투자배급을 총괄하고 있는 CGV아트하우스 사업담당 이상윤, 선댄스영화제 단편 부문 프로그래머 리사 아그디가 최동훈 감독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사위원들은 예심 심사를 통해 선정된 31개국 46편의 국제경쟁 작품과 11편의 국내경쟁 작품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아시프 樂(락) 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을 시상하며, 최종 선정된 국제경쟁 작품은 폐막식에서 상영된다.
전 세계의 다채로운 단편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1월 3일 부터 11월 8일 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아래는 심사위원 프로필>
최동훈 심사위원장
2004년 한국 장르 영화를 진일보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던 장편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했다.
2006년 <타짜>로 국내에서 18세 영화사상 유례없는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2009년 「전우치전」을 현재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최초 슈퍼 히어로 영화인 <전우치>로 해외영화제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2년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진수를 보여준 <도둑들>로 1,300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5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실제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만든 대작 <암살>로 또다시 1,270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의 작품들 모두 꾸준한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상업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이다.
앤드류 메이슨 Andrew Mason
영화와 TV 제작 분야에서 30년 이상 활약해온 호주 출신 프로듀서. <다크 시티>, <매트릭스> 시리즈, <레드 플래닛>, <스쿠비 두>, <퀸 오브 뱀파이어>, <캥거루 잭>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 내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의 제작 및 제작 총괄을 맡아 진행했다.
2011년에는 프로듀서 트로이 럼, 시나리오 작가 존 콜리와 함께 홉스카치 픽쳐스를 설립한 뒤, 앤 폰테인이 연출한 <투 마더스>를 공동 제작했다.
그 밖에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세이빙 MR.뱅크스>, 그리고 2015년 러셀 크로우의 감독 데뷔작인 <워터 디바이너>등의 작품들의 제작 및 제작 총괄을 맡았다.
현재 시드니 영화제 운영위원 및 호주 필름, TV & 라디오 학교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이진숙 LEE Jin-sook
㈜영화사 하얼빈 대표. 2000년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제작 책임으로 영화계에 공식 입문했다.
2001년 새로운 연출적 시도로 화제가 된 독립영화 <뽀삐>에 제작 및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인권영화 <여섯 개의 시선>, <다섯 개의 시선>의 프로듀서를 거쳐, 2005년 문소리 주연의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제작했다.
2010년 공포 극영화 <요가 학원>을 기획하고, 김지운 감독의 2016년 연출작 <밀정>의 기획 및 공동제작을 맡았다.
이상윤 Simon Lee
1998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CGV강변 매니저를 시작으로 CJ엔터테인먼트(현, CJ E&M 영화부문) 마케팅팀, 한국영화팀, 컨텐츠기획팀, 필라멘트 픽쳐스를 거쳐 현재 CGV아트하우스 사업담당으로 아트하우스 영화관 운영 및 중저예산 한국영화 투자배급을 총괄하고 있다.
참여한 대표작으로 <살인의 추억>, <지구를 지켜라>, <마파도>, <열혈남아>, <타짜>, <화차>, <우아한 거짓말>, <차이나타운>, <무뢰한> 등이 있다.
리사 아그디 Lisa Ogdie
선댄스영화제 단편 부문 프로그래머. 2009년부터 선댄스영화제 프로그램 팀에 합류해, 매년 8,000편이 넘는 단편 출품작들을 심사하며 작품 선정을 맡아오고 있다.
BAFTA 로스앤젤레스, 선댄스영화제, 토론토영화제, 칸영화제 미국 마켓부스의 패널 및 SXSW, 캔자스영화제, 사우스 이스턴 유럽영화제, 러쉬즈 소호 단편영화제, 스위스 쉬닛 단편영화제, 런던 스몰 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