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광명 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소 준공후 이양
[매일일보비즈] 한화건설은 2년 4개월의 공사를 거쳐 준공한 광명 열병합발전소을 3개월간의 시운전을 마치고 지난 13일 발주처인 삼천리에 이양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명 열병합발전소는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 공급하는 발전소다. 시간당 4만6000㎾의 전기와 40G㎈의 열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건설이 단독시공했으며 총 도급금액은 약 900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특정한 공급 대상지역에 별도의 단독 열원을 설치해 열과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구역형 전기사업'이다. 광명 열병합발전소는 광명역세권과 소하택지지구 등 약 1만6000여세대의 공동주택과 건물에 난방과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좁은 부지 지하에 공동구를 만들어 열원 배관과 전력 케이블을 설치하는 새로운 설계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지상에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한화건설은 그 동안 25만㎾급 여수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소(2009년), 5만5000㎾급 군산열병합발전소(2008년 완공), 2만4000㎾급 인천논현 열병합발전소(2007년) 등을 꾸준히 건설해 왔으며 현재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12만㎾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또 해외발전플랜트 사업에서도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라픽 발전플랜트 공사(2009년)를 비롯해 2억 달러 규모의 요르단 삼라 가스터빈 발전소(2009년)를 수주했으며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덴 발전 및 담수플랜트의 완공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광명 열병합발전소의 성공적인 완공을 통해 다시 한번 발전 플랜트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수도권 중남부에 예정된 집단에너지사업과 해외플랜트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