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어업지도선 ‘서산호’ 천수만 표류어선 구조
2016-10-12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의 어업지도선인 서산호가 천수만에서 표류하던 낚시 어선을 긴급 구조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승객 4명을 태운 창리선적인 3.74톤 낚시어선이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경 천수만 안면도 중장리 두지도 앞바다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면서 긴급 구조요청을 했다.
서산호는 즉시 출동하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어선의 기관 수리가 어려워 안전조치를 취한 뒤 부석면 창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낚시어선 선장 김모씨(부석면, 74세)는 “어선의 기관이 갑자기 고장 나 표류했을 때 겁도 나고 당황했지만 서산호가 있어서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신권범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출항 전 선박의 기관·장비점검을 면밀히 실시하고 안전하게 조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