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해나루쌀' 제주상륙 첫 발 디뎌

2016-10-13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4년 연속 올해의 히트 상품 선정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당진 해나루쌀이 대한민국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 상륙에 시동을 걸었다.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청 관계자와 정상영 시의원, 최석동 농협 당진시지부장, 김경식 합덕농협 조합장 일행이 지난 11일과 12일 애월농협을 방문해 강경남 조합장과 고석만 제주시지부장을 만나 두 지역 농‧특산물의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도-농 교류는 여러 자치단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농촌과 농촌 간 교류는 활발하지 못했는데 이번 교류는 두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상호 교류 진출시켜 판로개척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고 있어 성공여부의 귀추가 주목된다.당진의 경우 이번 교류를 통해 해나루쌀의 판매 증가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또 제주시 애월읍은 곽지과물해변과 애월해안도로, 샛별오름과 같은 관광지를 비롯해 유명 한류 아이돌가수가 운영하는 카페 등 맛집이 밀집해 있어 최근 제주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이기 때문에 해나루쌀이 진출할 경우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가능하다.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당진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제주도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협의를 잘 진행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제주시장에 해나루쌀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