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Q '실적호조'…영업익 1130억
2010-07-16 매일일보
삼성물산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79억 원) 대비 45.1% 증가한 1130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41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900억 원보다 22.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983억 원) 대비 14.6% 증가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였던 매출 3조1062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을 모두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6조2942억 원으로 2009년 상반기 5조2289억 원보다 20.4% 증가했으며 누계 영업이익은 16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80억 원보다 1.0% 늘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상사부문에서는 2분기에 1조4981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1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철강 및 자원 매출이 늘면서 이에 따른 매출이익도 증가했다.
건설부문의 매출은 1조9174억 원, 영업이익은 101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건축 및 주택부문의 매출이 늘고 전공종에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7조7792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1조7135억 원)에 비해 354%나 증가했다. UAE원전(2조8729억 원) 수주의 영향이 컸다.
2분기 기준 물량잔고는 40조6181억 원으로 2009년말 35조3743억 원 대비 14.8% 증가하며 6.8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순차입금은 6843억 원으로 작년말보다 689억 원 늘었으며 부채비율은 96%로 10%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