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선수 등 9명,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2017-10-1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54회 체육의 날을 맞아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박인비 선수 등 9명이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하고, 김연아 선수 등 115명이 체육발전유공자 정부 포상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6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10월 14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용산구 소재) 대강당에서 수상자 가족과 체육 단체 주요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수상 및 포상 대상은 대한민국체육상 9명, 청룡장 13명, 맹호장 10명, 거상장 15명, 백마장 30명, 기린장 11명, 체육포장 29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등 총 124명이다.올해 54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 전통과 권위의 상으로서,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 등을 발굴해 9개 부문(대통령상 7개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개 부문, 특별상 1개 부문)으로 시상하고 있다.수상자로는 △경기상에 박인비 여자골프 선수, △지도상에 박채순 남자양궁 국가대표 감독, △연구상에 이종영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공로상에 정연석 대한민국 육군 중령, △진흥상에 최병태 안성시 체육회 사무국장, △극복상에 한사현 서울특별시 휠체어농구팀 감독, △특수체육상에 김경숙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심판상(장관상)에 원성식 태장중학교 교사,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특별상)에 송소저 여사가 선정됐다.대한민국체육상은 올해로써 54회를 맞는 정부시상으로서,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1천만 원이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장관 감사패와 함께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된다.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청룡장에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조해리 선수,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진선유 선수 등 11명이 선정되었다. 또한 맹호장에는 사이클선수 이민혜 선수 등 8명이 선정됐다.이외에 거상장 11명, 백마장 27명, 기린장 11명, 포장 22명 등 총 90명이 체육발전유공 부문 훈포장 수훈자로 선정되됐다.또한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영숙 미국월드태권도장 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장애인 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2015년 영국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금메달 3개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삼섭 선수와 2012년 런던패럴림픽대회 금메달 수상자인 양궁의 고희숙 선수가 청룡장 수훈자로 선정됐다.또한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대회 금메달 수상자인 양궁의 윤영배 선수 등 2명이 맹호장을 받았다.

이외에 거상장 4명, 백마장 3명, 포장 7명 등 총 18명이 장애인 체육발전유공 부문 훈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또한 장애인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16년 리우패럴림픽대회 선수단장인 정재준 아리바이오 회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수현 선수촌병원 부원장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체육의 날(10. 15.)’은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54번째를 맞이한다. 정부는 매년 ‘체육의 날’을 기념해 체육계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체육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체육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