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기준금리 인상, 적절한 조치"

2011-07-16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시중 은행장들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오전 시중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갖고 금리인상이 은행경영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은행장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주택시장 상황,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바젤위원회의 '자본비율 및 유동성비율 규제'와 관련, 강화되는 규제가 은행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국제 논의의 과정에서 은행권의 입장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일부 참석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수지가 흑자를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우리, 신한, 한국외환, SC제일, 한국씨티,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업은행 은행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