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태풍피해복구 현장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2017-10-16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3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합천군 덕곡면의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경남도 농정국, 농업기술원 직원, 경남농협, 합천군 등 농업관계 기관 100여 명과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이날 홍 지사는 일손부족으로 애태우는 농민들을 위로하며 “마늘 작업은 기계화되기 어려운 작물인데, 태풍과 잦은 비로 마늘 파종이 늦어졌다.”며 “조속한 인력 지원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적기 영농에 애로가 없도록 지원하라”고 농정국장에게 지시했다.경남도는 가을철 주요 농작업에 필요한 경지면적은 벼 베기, 마늘․양파 심기, 과수 및 전작물수확, 비닐온실 작업 등 11만 1천 ha에 305만 명의 인력이 소요되어, 농업 기계화와 농가 자체인력을 충당하더라도 2만 2천명의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경남도와 시군, 농협은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24시간 가동하고 공공기관부터 솔선하여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 유관기관, 기업체 및 봉사단체에 자율참여토록 유도하고, 특히 태풍 피해로 적기영농을 놓친 농가와, 고령농, 부녀자, 독거농가 대상으로 기계화가 어렵고 일손이 많이 가는 농작물 파종 이식 작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