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 국내 석유제품 5주만의 하락

2010-07-16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비즈] 7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7월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모든 제품이 소폭 하락, 6월2주 이후 5주 만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대비 각각 리터당 2.5원, 2.2원 내린 1723.8원/ℓ, 1,519.6원/ℓ으로 5주 만에 상승세가 주춤했으며, 실내등유도 1,077.9원/ℓ으로 전주대비 0.5원 하락했다.

지역별 휘발유 최고-최저 가격의 차이는 73.3원/ℓ(서울-전북)로 나타났다. 서울(1,781.6원/ℓ), 제주(1,742.9원/ℓ), 강원(1,729.3원/ℓ) 순으로 비싸게 나타났으며, 전북(1,708.3원/ℓ), 광주(1,710.9원/ℓ), 전남(1,712.5원/ℓ) 순으로 낮게 나타난 것이다. 

한편 지난주(7.1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모든 제품이 상승했다. 휘발유와 자동차용경유는 각각 전주대비 2.4원, 13.4원 오른 724.7원/ℓ, 776.7원/ℓ을 기록하였으며, 실내등유는 764.4원/ℓ으로 10.2원 상승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는 SK에너지의, 자동차용경유는 S-OIL의, 실내등유는 GS칼텍스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최고-최저 가격차이는 휘발유 24.4원, 자동차용 경유 17.3원, 실내등유 24.8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는 美 경기지표 및 수급 요인의 변동에 따라 등락 거듭하고 있는바, 당분간 국내 제품가격도 현 가격대에서 소폭 변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