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달 21일 개막

2017-10-1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아산시를 중심으로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선수들의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로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가 주최하며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장애인 전국종합대회이다.

리우패럴림픽 수영 3관왕 조기성 등 장애인 스포츠스타 대거 참가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7,938명(선수 5,481명, 임원 및 관계자 2,4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특히 지난 9월 18일 폐막한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패럴림픽 최초 수영 3관왕을 달성했던 조기성, 패럴림픽 금메달의 한을 풀었던 보치아 세계랭킹 1위 정호원선수가 출전한다.패럴림픽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금메달 프러포즈로 화제가 됐던 유도의 최광근, 패럴림픽 2연속 은메달과 발로 쓴 편지로 감동을 안겨줬던 육상의 전민재선수도 출사표를 던졌다.이밖에 만리장성을 넘고 우승을 차지한 남자 탁구 단체전의 김영건, 최일상, 김정길,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탁구의 서수연을 포함한 리우패럴림픽 스타들이 총출동해 다시 한번 장애인 스포츠의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성 강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부(25종목), 동호인부(16종목)로 구분해 진행

이번 대회의 개최 종목은 총 26개 종목이며 선수부 25종목, 동호인부 16종목으로 운영된다.특히 이번 대회는 하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초로 엘리트체육의 전문성 강화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구분해 경기를 진행한다.개회식은 10월 21일 오후 6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문체부 김종 제2차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 등 관련 주요인사가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개회식은 ‘하나 된 우리’를 주제로 삼아 선수단에게는 그들이 ‘주인공’임을 인식시키고, 관람객에게는 ‘흥과 재미’, 자원봉사자에게는 ‘참여의 기쁨’, 내빈에게는 ‘색다른 환대’를 제공함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