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도쿄서 일본 관광객 유치 총력
[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이번 방문은 17일 열린 ‘고향의 집 도쿄’ 준공식에 공생재단 윤기 이사장이 초청해 이뤄졌다.
재일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노인양호시설인 ‘고향의 집 도쿄’는 사카이, 오사카, 고베, 교토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건립됐다.
일본의 수도에 처음으로 설립된 재일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박 시장은 준공식 이후 재일전남도민회(회장 김용두)와 동아시아 정경아카데미(대표 나가노 신이치로)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회에서 향후 목포시 방문 및 대양산단 투자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본에 거주하는 전남도 향우들을 격려했다.
이어 18일에는 일본의 자민당 에토 세이시로 중의원(11선)을 만나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목화재배 단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도쿄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56만의 이타바시를 공식 방문해 사카모토 타케시 구청장을 만나 양 기관과 시민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복지·의료·산업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우호관계를 맺기로 약속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근대역사의 거리, 고하도 목화밭 관광상품화 등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명소를 비롯해 쇼핑과 먹을거리, 우수한 관광 자원을 집중 홍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의 풍부한 문화유산, 수려한 자연경관, 맛있는 음식을 집중 홍보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바다 위 노선을 가진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추진 중으로 다도해와 유달산의 수려한 풍광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집중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쿄 방문을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목포 방문 붐이 일어나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