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
2017-10-19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생산자물의 오름세가 두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99.24로 집계돼 8월(99.00)에 비해 0.2% 올랐다.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 0.1% 상승한데 이어 두달 연속 오름세다.다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1% 감소하며 2014년 8월 이후 2년 2개월 째 하락세를 기록했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도매 물가를 지수화한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인식돼고 있다.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축산물이 상승하며 지난달에 비해 5.4% 올랐다. 이중 농산물은 6.3% 상승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2.5%씩 증가했다.공산품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대비 1.4% 상승했고, 전기 및 전자기기는 0.2% 올랐다. 반면 제 1차 금속제품은 0.4% 내렸다.전력·가스·수도는 전월 대비 0.1% 내렸고 서비스업은 0.1% 올랐다. 이 가운데 음식점 및 숙박은 0.1% 내린 반면 정보, 출판 및 영상서비스와 금융 및 보험은 각각 0.6%, 0.2% 상승했다.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폭염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은 9월 두바이유 하락에도 8월 상승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식점 및 숙박과 운수 등은 비수기로 들어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석달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원재료는 2.6% 올랐고 최종재는 0.4% 상승했다. 중간재는 0.1% 내렸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4% 오르며 석달만에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5.2% 상승했고 광산품과 공산품은 각각 2.0%, 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