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우리은행 매각참여 투자자와 간담회

2017-10-20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희망하는 투자자 대상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민영화 의지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정은보 부위원장은 “이번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반드시 성공시켜 민영화하겠다”며 “우리은행을 온전히 민간의 자율경영 영역에 돌려보내기 위해 정부가 여러 구조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의 자율적인 경영을 보장하기 위한 예금보험공사와 은행간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 해지, 사외이사의 즉각적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 등이 투자자에게 전달됐다.정은보 부위원장은 “정부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법령에 따라 모든 매각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23일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18곳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