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경제 성장 10위 도시 중 9개가 중국

2010-07-19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지난 2년 간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세계 10개 도시 중 9개 도시가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고 일본의 중국 뉴스 통신사 레코드차이나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세계 도시 경쟁력 순위 2009~2010'에 따르면,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세계 10개 도시 중 중국 내 위치한 도시가 9개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1위~10위에 이름을 올린 이 중국 도시들은 1위를 차지한 중국 내몽고자치구 오르도스(鄂爾多斯), 바오토우(包頭), 산동성의 옌타이시(煙臺) 등이며 5위를 기록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가 중국이 아닌 유일한 도시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경제 성장률 순위를 50위까지 살펴보면 48개 도시가 아시아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중 45개 도시가 중국의 도시로 나타나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 속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종합 경쟁력 부문 순위에서는 뉴욕과 런던, 도쿄, 파리, 시카고 등 기존의 대도시가 상위를 차지했으나, 중국 도시는 홍콩이 유일하게 1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 지역 도시들이 상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제 성장률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부터 순서대로 오르도스(鄂爾多斯·중국 내몽고 자치구), 바오토우시 (包頭·중국 내몽고 자치구), 옌타이시(煙臺·중국 산동성), 후허하오터(呼和浩特·중국 내몽고 자치구), 바쿠시(아제르바이잔 수도), 동관시(東莞·광동성), 중산시(中山·중국 광동성), 르자오시(日照·중국 산동성), 후이저우시(惠州·중국 광동성), 위해시(威海·중국 산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