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일본 콘텐츠 사업자 대표들과 한류상생 간담회 개최

일본 방송, 유통·배급, 음악 분야 사업자 10개 업체 참가

2017-10-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0월 20일 오후 2시 30분,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현지 방송, 유통·배급, 음악 분야 콘텐츠업계 대표들과 만나 한일 문화콘텐츠 공동시장 확대 및 한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일본은 드라마 <겨울연가>가 처음으로 방송된 2003년, 한류 원년을 시작으로 한일 사업자 간 공동투자, 공동제작, 공동마케팅 등 활발한 협업과 한국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면서 10년 넘게 한국 문화콘텐츠 수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주요 방송사와 음악업계 대표들과 한일 공동시장 확대를 통한 협력사업 발굴 등 의견 청취에 이어 일본 현지의 콘텐츠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 간담회에는 한국방송(KBS)재팬과 시제이이앤엠(CJ E&M)재팬 등 한국 방송사의 일본 현지 법인과 쇼치쿠브로드캐스팅, 디지털어드벤처 등 현지 방송사업자, 아크로스, 티시(TC)엔터테인먼트, 엔비시(NBC)유니버설재팬, 콘텐츠세븐, 포니캐년 등 한국 콘텐츠 수입 및 유통사, 에이벡스뮤직크리에이티브 등 음반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한일 상생을 위한 한일 공동제작 환경 조성과 한류팬에 특화된 누리소통망(SNS) 등 최신 한류정보 전달 방안, 한일 민관협의체를 통한 한일 콘텐츠 보호강화 등이다.조윤선 장관은 “일본의 한류가 오늘날과 같이 크게 성장한 것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일본 콘텐츠 사업자 대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양국 콘텐츠 기업들 간에 서로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제작, 공동마케팅 등 협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조 장관은 21일 오후 2시 40분, 엔에치케이(NHK) 모미이 가츠토 회장을 면담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 면담에서 일본 내 한류 정착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행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개최를 기념해 '한·중·일 올림픽 공연축제(가제)', '한일 공동음악제(가제)' 등 다양한 행사의 공동 개최 및 공동방송 등 양국 방송사 간 방송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