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노래’ 소설가 김훈, 국립국악원 ‘다담’ 무대 오른다

2016-10-2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10월 25일 오전 11시,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 무대에 '현의 노래'로 유명한 소설가 김훈 작가를 초대해 그의 소설과 글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훈 작가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주제로, 그가 집필한 우륵과 가야금에 관한 소설 '현의 노래'와 최근 발행한 수필집과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그가 직접 '현의 노래'의 일부 문장을 낭독하고, 사진으로 나마 집필실을 공개해 원고지 너머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야기와 함께 선보일 공연프로그램은 편안한 가야금 선율이 돋보이는 창작곡 <가야금이 있는 풍경>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가야 시대의 음악을 그려본 황병기의 창작곡 <하림성>,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을 그린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민속악단이 선보인다.

특히 2016년 11월 10일 막을 올리는 국립국악원 최고 기대작인 국악극 <현의 노래> 중 한 곡을 최초로 공개해 이날의 공연을 더욱 의미 깊게 만들 예정이다.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은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함께 듣는 토크 콘서트로, 주부들의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80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