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부산시의원,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촉구
2017-10-23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의회 김진용 의원(강서구 제1선거구)는 지난 21일 열리는 제257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체육회 및 구·군에 배치된 생활체육지도자 및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지도 인원을 늘려 줄 것을 촉구했다.김진용 부산시의원에 따르면 생활체육의 지도자라 할 수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는 부산시체육회 및 구·군에 114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생활체육지도자의 근무시간 및 월평균급여는 1일 8시간 기준으로 주 40시간이며, 월평균 급여는 172만3천원에 불과한 실정이다.생활체육지도자는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및 근무규정에 따라 주로 국가체육지도자 자격증, 즉 경기지도자나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자가 채용되고 있다.김 의원은 “한마디로 말하면 체육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월 평균급여는 시간당 1만 원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면서 “더욱이 최저임금도 매년 인상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월급여가 한 푼도 인상되지 않고 그대로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최근 3년간 부산시체육회와 구·군에 배치된 생활체육지도자의 이직률은 2014년에는 입사자가 31명인데, 퇴사자는 28명, 2015년에는 입사자가 27명으로 입사자 보다 많은 30명이 퇴직하였다.부산시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장애인체육지도자의 경우에 구·군별 지도자를 지정배치하지 않고 종목별 순회지도를 하고 있는데, 총 16명 중 매년 입사인원과 거의 동일하게 퇴직을 하고 있다.생활체육지도자 1인명이 지도하는 인원은 2014년에는 6,695명, 2015년에는 7,410명으로 늘어났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경우에도 1인당 지도하는 인원이 2014년에는 3,993명이었는데, 2015년에는 4,419명으로 늘어났다.김 의원은 “이직률이 높은 또 하나의 이유는 지도 인원의 수백명 증가로 업무가 가중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여 진다”면서 “생활체육지도자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낮은 급여 등이 이직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되므로, 처우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지도 인원도 대폭 늘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