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중기청장 '중견기업 육성' 강조

2011-07-20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 대한민국 희망엔진'을 주제로 제47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강연에서 중견기업 부족에 따른 취약한 첨탑형 산업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투자재원 확충 및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한 '허리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허리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3년까지 모태펀드 3조5000억 원을 마련하고, 지원을 성과 중심에서 기술성 및 사업성 위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또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구매조건부 기술개발펀드를 공동조성함으로써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후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향후 집중 육성키로 한 지식기반서비스산업과 녹색산업·신재생에너지 유망분야의 관련 연구개발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으로 사업화 성공율을 현재 41% 수준에서 60%로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들 기업이 수출을 통해 더 많은 해외진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차이완 시장, FTA체결국 진출 등 해외진출 다변화 전략을 펼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