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유안타증권, 급성장 中시장 고수익 ‘롱숏펀드’ 판매

하락장에도 수익률 방어

2017-10-25     김현정 기자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변동성이 심한 중국 주식시장에서 하락장이 나타나더라도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중국 롱숏펀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한다.‘동양ChinaAMC중국롱숏증권자투자신탁H호(주식-재간접형)’은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차이나AMC의 홍콩 소재 자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로서 중국 주식 롱숏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피투자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상장된 시카브(SICAV)펀드 ‘차이나AMC 그로쓰펀드(ChinaAMC Growth Fund)’로서 지난 5월말 기준 운용 규모가 1423억원 수준이다. 중국 A주와 B주, H주, 미국 상장 주식예탁증서(ADR), 인덱스 선물 등에 투자하며 저평가 종목은 매수(롱·long)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숏·short)하는 전략을 활용한다.펀드 포트폴리오는 중국 본토와 홍콩은 물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에서 투자위험 대비 매력이 높은 30~4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상장된 중국 지수선물 등을 공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실제로 이 펀드는 하락장에서도 손실이 덜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펀드가 처음 설정된 2011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5년여간 하락한 달의 월평균 수익률이 -0.35%에 불과한 반면, MSCI 차이나(USD 기준)의 경우 하락한 달의 월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5.37%였다. 이런 특성에 따라 해당 펀드의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69.62%로 MSCI차이나 -5.38% 대비 무려 75%의 초과 성과를 나타냈다.김용태 상품기획팀장은 “중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하면 수익률의 하방경직성이 나타나는 롱숏 전략 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로서 원·달러 환율 변동에 100% 수준까지 환헤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취판매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납입금액의 1.00%이며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이익금의 70%이다.1998년에 설립된 차이나AMC는 2014년말 기준 106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