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원, 김지미, 태진아 등 6인 문화훈장 수훈

2016-10-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오는 10월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으로서, 2010년부터 개최돼, 일곱 번째 해를 맞이한다.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산업에의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으며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30명(팀)이 수상하게 됐다.특히, △한중 합작영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달기>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영화배우 남궁원,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은막의 스타이자 지미필름으로 영화 제작에도 기여한 바가 큰 영화배우 김지미, △원맨쇼로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코미디언 남보원, △‘옥경이’, ‘노란 손수건’ 등 주옥같은 노래로 국민의 희로애락을 부른 가수 태진아,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을 작곡하고 불세출의 가수 배호를 배출한 작곡가 배상태, △드라마 <장희빈>, <하늘아 하늘아>, <일출봉> 등으로 역사드라마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방송작가 임충 등 6명이 영예의 문화훈장을 받게 됐다.문화훈장 외에도 중국과 동남아 등에 한류의 열풍을 재점화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와 이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김은숙, 케이팝(K-Pop) 한류 1세대 가수 보아, 블루스 음악의 대가 연주자 이정선,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엄용수,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아울러 무술배우 김백수, 명품 연기자 조진웅과 유아인, 케이팝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한류 대표 아이돌 샤이니 등 총 8명(팀)이 국무총리 표창을,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 <질투의 화신>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 등 9명(팀)이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시상식은 10월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며 영광의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세계로 비상하는 ‘케이 컬처(K-Culture)’를 주제로 준비된 개막 공연에는 미디어 퍼포먼스팀 ‘더 플레이(The Play)’와 방탄소년단이 함께한다.이어 가수 황치열·제이민,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함께 꾸미는 감성의 드라마와 영화 음악 모음, 강렬한 힙합(EDM; Electronic Dance Music) 음악과 융합한 케이(K)-커버댄스, 가수 태진아와 천상의 목소리로 화제가 된 박예음·윤예담·어린이합창단이 함께 꾸민 세대 어울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된다.마지막으로 샤이니와 엔시티(NCT) 127의 케이팝 협업 공연이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