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인권페스티벌' 오는 30일 개최
2017-10-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는 소년 인권 축제인 어린이 청소년 인권페스티벌을 오는 10월 30일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14개 자치구의 청소년 참여기구와 학교 인권동아리, 인권단체 등이 함께한다.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어린이 청소년 당사자들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연합기구인 서울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해 왔다.이번 인권페스티벌 준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서울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협의회는, 지난 5월 시, 교육청, 각 자치구 참여위원회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연합 협의회이다.이번 행사는 협의회 청소년들이 시청 회의실에서 매월 회의를 하며 인권페스티벌의 기획단계부터 직접 행사를 준비해 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이번 인권페스티벌에서는 시대별 인권관련 전시와 체험, 토크한마당, 인권 문화공연 등 3가지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된다.첫 번째, '답하라! 인권시대'는 시대별 과거와 현재 청소년의 인권 관련 전시 및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체험 홍보부스는 시, 교육청, 자치구, 학교인권동아리 등 참가 단체별로 운영하며, '달려라, 인권버스' '인권여행사 운영' '인권을 지켜온 여성의 힘'등 다양한 주제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에 대해 다루게 된다.둘째, '즐겨라! 인권 스케치북'에서는 상명고등학교 연극부 '락또르'가 창작 청소년 인권 뮤지컬 공연 '그시절 우리...'를 선보인다.어린이·청소년은 물론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부모님의 향수를 자극해 정서적 공감과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셋째, '함께하라! 인권 토크버스킹'은 즉석 거리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권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발언 기회를 제공한다.서울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 중 모니터링을 실시, 다양한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지속적으로 행사규모를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하게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인권친화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김용복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서울시는 어린이 청소년 인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인권페스티벌은 어린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다 나은 어린이 청소년 인권존중 문화조성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