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매출·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

매출 1조5635억원·영업이익 2442억원

2017-10-26     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6일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 집계 결과에 따르면 매출 1조5635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28.4% 증가했다.화장품·생활용품·음료 사업 모두 시장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어섰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5분기 연속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2005년 이후 46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1년 이상 연속 성장했다.화장품 분야에서는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 7415억원과 영업이익 13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60.0% 증가한 수치다.‘후’, ‘숨’ 등 럭셔리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해 화장품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68%로 높아졌고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났다.LG생활건강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후’ 백화점 매장이 150개로 확대됐다. 또 지난 4월말 출시한 ‘숨’은 6개 매장을 개점하고 연말까지 15개를 목표로 확장을 지속했다.생활용품 분야에서는 매출 4394억원과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5.8% 성장했다.LG생활건강 측은 “시장 역신장이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퍼스널케어와 홈케어의 고른 성장으로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0.8%p 증가한 36.2%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퍼스널케어의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홈케어의 ‘샤프란 꽃담초’, ‘한입 100% 천연’ 등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들이 고성장세를 보였다.음료 분야에서는 매출 3826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2% 증가했다.탄산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 성장했고, 비탄산음료도 이온음료 ‘파워에이드’와 탄산수 ‘씨그램’ 등의 성장으로 매출이 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