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담 前 목포시장 별세

2016-10-26     주재홍 기자

[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제33·34대 목포시장을 역임한 권이담 전 시장이 지난 24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학교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홍일고등학교 홍재관으로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며, 장지는 영암군 삼호읍 서창리 선영이다.

권 전 시장은 지난 1995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민선 1·2기 목포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주암댐 물공급, 하당 신도심 2단계 택지개발사업 완공, 백련대로 개통, 남해하수처리장 준공 등 지역 SOC 확충에 기여했다.

목포시장 퇴임시에는 7년 재임기간 동안 수령한 봉급 전액을 목포시에 기부하고, 그 기금으로 홍재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목포시내 성적 우수학생 총 447명에게 2억877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또 22년간 목포문화방송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지역 언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홍일학원을 인수하고 과감히 교육환경을 개선해 지역교육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권 전 시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남도문화의 상, 목포시민의 상, 철탑산업훈장, 풀뿌리 민주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