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내달 11일 개최
2016-10-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의 무형문화재를 총망라한 ‘제1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을 개최한다.‘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매년 열리는 무형문화재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한 데 모아 국민에게 선보이는 무형문화재 종합 전시행사로, 우리 전통미의 고유한 특질을 재확인하고 전통공예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보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자리이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KOREAN Ethos’로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기풍과 특질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은 △ 한국의 고유한 미와 특징을 확인하는 ‘주제관’, <아래사진 주제관 전시작품>△ 우리나라 최고의 공예기술을 가진 인간문화재 작품으로 구성된 ‘국가무형문화재관’, △ 전국 16개 지자체가 지정한 기능보유자들이 지역의 특색을 간직한 특산물 등을 소재로 만든 공예품을 전시하는 ‘시․도무형문화재관’, △ 전통공예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기업과 단체를 소개하는 ‘기업 협업관’(바쉐론 콘스탄틴,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 ‘단체관’(아름지기, 예올, KCDF 등), △ 2012년부터 일본 전통 장인과 공방, 세계 디자이너들과 함께 진행 중인 생활용품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공예품을 전시한 ‘Japan Creative관’으로 꾸며진다. 또한, △ 차세대 전통공예 신진작가의 산실인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관’, △ 우수공예품 발굴의 장인 ‘대한민국 공예품대전관’, △ 50여 년간 금속분야 전승자들의 작품을 모은 ‘1세대 보유자 아카이브관’과 △ 섬유 소재를 집중적으로 다룬 ‘소재관’(한국전통문화대학교 부속 전통섬유복원연구소), △ 전통공예발전 가능성을 진단해보는 세미나와 공개시연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아울러 댕기․매듭목걸이․필갑․옹기 만들기 등 어린이나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유익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그간 공간적인 제약으로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대목장의 건축모형, 주철장의 웅장한 종 등 다양한 대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행사를 찾는 관람객들은 전통공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전통공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려보는 더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무형문화재대전이 소통과 협업하는 정부3.0 서비스정부 추진가치에 따라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무형문화재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여 온 국민이 전통문화를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