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초교생 성폭행.추행 어른들, 잇딴 덜미

2007-09-26     뉴시스
이웃에 사는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어른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포천경찰서는 26일 A씨(59)를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과 강간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3년 3월 초순께 부모 이혼으로 아빠와 함께 사는 이웃집 초등학생 B양(당시 9살)을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4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웃에 살고 있는 C양(12)도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처음 C양 부모들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지만 이후 C양 부모가 아이의 장래와 소문을 걱정해 고소를 취하하자 자유의 몸이 될뻔 했다. 그러나 A씨를 구속시키기 위해 C양 부모 설득차 마을을 찾아간 경찰이 B양의 아버지(48)를 만나 범행 사실을 전해 듣고 곧바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A씨가 B양에게 한 짓은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하지만 A씨는 여전히 뉘우침 없이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중이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이날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D씨(45)에 대해 13세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D씨는 지난 23일 경기 동두천시 자신의 집 이웃에 사는 E양(8)이 친구 7명과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집으로 유인, E양 친구들에게 간식거리를 사오라고 시켜 내보낸 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