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아카이브 대표기관 한 자리에 모인다
11.8/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디지털 시대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역할과 가치 창조” 세미나
2016-10-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8일 풍류사랑방에서 “디지털 시대,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역할과 가치 창조”라는 주제로 <국악아카이브 연구기획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참여 기관과 전문가로는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국립무형유산원, 구글문화연구소의 실무자와 이호신(한성대), 최해리(한국춤문화자료원), 홍승기(인하대 교수) 등 아카이브 및 저작권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국립국악원은 국악자원의 수집과 관리, 체계적인 공연 기록을 위해 2007년부터 ‘국악아카이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장 자료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기관 간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현안과 쟁점을 공유해 상호 협력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공연예술 자료를 수집․관리하는 네 개의 대표 기관이 모두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국립무형유산원의 아카이브 실무자들이 운영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호신 한성대 문헌정보학 교수가 공연예술의 기록이라는 속성과 관계, 그리고 이에 따른 존재론적 물음을 살펴본다.이어서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는 전통 춤 자료를 중심으로 공연예술 자료가 문화콘텐츠 창작의 원천으로 활용된 사례와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자료의 속성상 복잡한 저작권이 얽혀있는 공연예술 자료의 저작권 쟁점은 홍승기인하대 교수가 발표한다.홍승기 교수는 법조인이자 영화와 연극 등에 출연하는 배우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해 공연예술 저작권 논의의 최고 적임자로 손꼽힌다.마지막은 구글문화연구소의 김윤경 매니저가 ‘구글 아트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최신의 디지털 기술과 뉴미디어가 공연예술의 감상과 소통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급속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학술세미나는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풍류사랑방에서 개최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2-580-3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