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금융권 최초 인터넷뱅킹에 ‘지문인증’ 도입
공인인증서 없이 언제 어디서나 ‘지문인증’으로 거래 가능
보안성이 높은 ‘블록체인’ 기술 결합으로 더욱 안전
2017-10-27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NH농협은행이 27일부터 인터넷뱅킹에 지문인증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에서도 제공하는 건 금융권 최초다.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올원뱅크’, ‘NH스마트뱅킹’, ‘금융상품마켓’ 등 앱(App)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FIDO(Fast IDentity Online)기반 지문인증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지문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지문을 등록하면 계좌조회, 이체, 금융상품 상품, 대출 신청, 공과금 납부 등 전자금융 거래 시 본인 확인을 지문으로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이다.특히, NH농협은행의 지문인증 서비스는 거래기록 상 전자서명 부인 방지 및 보안성 확보를 위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검증체계를 더욱 강화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NH농협은행은 기존 스마트뱅킹에서만 시행되던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공인인증서 없이 NH농협 전자금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지문인증으로 계좌조회, 이체, 금융상품 가입 등의 거래가 모두 가능하게 된다.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지문인증 서비스 가입자는 이용이 편리하여 자발적으로 가입·이용하고 있는 실수요 고객들”이라며 “고객 관점의 ‘편리한 보안’으로 안전하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NH농협만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H농협은행은 지문 외의 생체 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발맞춰 생체인증 수단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