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 기업, 상생이 힘이다] KT, 글로벌 멘토링으로 1:1 맞춤형 교육

‘드림스쿨’ 통해 소외 지역 아동과 외국인 유학생 교류

2016-10-27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KT는 소외 지역 아동과 외국인 유학생 간 글로벌 멘토링을 실시하며,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KT의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은 ‘기가 스토리’ 지역 소재 초등학생과 서울시 소재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이 1:1 결연을 맺고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KT 기가 스토리는 초고속 네트워크와 지역 맞춤형 ICT 솔루션을 통해 교육, 문화, 의료, 경제 등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4년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를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경남 하동군 청학동 등에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KT는 그동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아동중심의 CSV 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사회공헌 사업의 한계를 넘어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기회가 제한적인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드림스쿨 1기에서 지난 2014년 7~12월까지 19개국 20명의 멘토와 임자도 20명의 멘티가 소통한 것을 시작으로, 2기(지난해 3~7월) 18개국 26명 멘토와 임자도·백령도 26명 멘티, 3기(같은해 8~12월) 18개국 32명 멘토와 임자도·백령도 32명, 4기(올 3~9월) 28개국 60명 멘토와 임자도·백령도·청학동 60명 멘티가 각각 교류를 맺었다.

KT는 그룹사와도 함께 나눔 선순환을 선도하기 위해, ICT 기반의 드림스쿨 플랫폼을 구축하고, 일반적인 학습능력 향상 뿐 아니라 청소년이 희망하는 꿈, 끼, 인성을 고려해 사회 각 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를 맺어주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드림스쿨 플랫폼은 KT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내재한 ICT 기반의 실시간 동영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교육을 진행한다. 또 필요시에는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교육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기존의 수도권으로만 멘토가 집중됐던 한계점을 감안해, 청소년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한편, 최근 드림스쿨 멘토로 참여했던 콜롬비아 유학생인 호르헤 페냐(연세대학교 국제통상경영학과, 석사 1년)씨는 “멘티가 앞으로 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는 등 형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멘티와의 유대 관계가 깊어졌을 때 떠나게 됐는데, 계속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붙잡는 학생이 있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