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부 1차관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중점 추진할 것”

2016-10-27     전근홍 기자

[매일일보 전근홍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세계경제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변곡점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앉고 마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27일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장기전략실무조정위원회’에서 “우리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세계 선진국들은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 차관은 “한국의 주력산업은 후발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데 신산업은 낡은 규제에 묶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미래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정부는 향후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장기적 목표를 수립하고 미래전략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근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장기전략 수립 작업이 성과를 거두려면 민과 관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각 부처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는 의중을 비추기도 했다.

중장기전략실무조정위원회는 최근 3기 구성이 완료된 중장기전략위원회 안건 사전조율 등을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