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규제완화 결론 못내…MB "논의 더하라"

2010-07-20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정부가 부동산 거래활성화 대책과 관련,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여부에 대해 각 부처간 이견으로 인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경제금융점검회의에서 논의된 DTI 규제완화 여부와 관련해 "관계부처장관 회의가 조금 전 끝났지만 아직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무회의 전 임태희 대통령실장으로부터 관련 현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각 부처의 의견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오늘 주요한 논의와 관심사항이 부동산 건과 관련돼있다는 보고를 이 대통령에게 드렸다"며 "이 대통령이 '각 부처 간에도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충분히 논의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 차례 더 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있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