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생산규모 '5.24조치' 이전과 비슷

2011-07-20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남북교류협력을 제한한 천안함 관련 5.24조치 이후에도 개성공단 생산규모는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5.24조치 이후 6월 개성공단 생산품 반입량은 6953톤으로 5월 반입량 7004톤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올 상반기 개성공단 생산품 국내 총반입량은 4만213톤으로 작년 상반기 총반입량 2만350톤에 비해 98%증가했으며 2009년 하반기 총반입량 2만8805톤에 비해 4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위기업당 반입량을 기준으로 한 올 상반기 기업평균 반입량은 335톤으로 2009년 상반기 기업평균 반입량 198톤 대비 69%증가했고, 2009년 하반기 기업평균 반입량 253톤 대비 33%증가했다.

현재 개성공단 내 입주기업 중 가동기업수는 121개사다.

개성공단 생산규모가 5.24조치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데에는 생산을 담당하는 북측 근로자가 올해 6월 4만4000명을 돌파하는 등 개성공단에 불어닥친 악재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