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브랜드 첫 돌, 시민브랜드로 자리 잡아
서울시민 10명 중 6명(63.0%), 온라인 패널 대부분(92.9%) 서울브랜드 인지
2016-10-2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지난해 시민 20여 만 명의 참여로 탄생한 서울브랜드<I.Seoul.U> , 첫 돌을 맞아 시민브랜드로 어느 정도 정착됐을까?
서울시는 서울브랜드 탄생 1주년을 맞이해 서울시민 800명, 시 온라인 패널 2,461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Face to face Interview)로 진행했으며, 또한 시 온라인 패널 2,4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Online Survey)도 병행 실시했다.지하철,버스 등 홍보 통해 서울브랜드 63%인지, 나머지 TV,신문으로 나타나
조사결과 서울브랜드에 대해 일반시민 10명 중 6명 정도(63.0%)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주된 인지경로는 ‘지하철, 버스 등의 홍보물 및 시 관련 행사를 통해서’(37.7%), ‘TV, 신문 등 대중매체를 통해서’(33.7%)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서울시 온라인 패널 대부분(92.9%)은 서울브랜드를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직접 면접조사에서 서울시민들의 서울브랜드에 대한 연령대별 인지도는 20대(73.1%), 30대(67.6%), 40대(62.6%), 50대(59.6%), 60세 이상(46.4%)로 나타나 젊은 층이 더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시민들 중 여성이 호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돼
서울브랜드에 대해 일반시민 2명 중 1명 정도(52.8%), 시 온라인 패널 60.7%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으며, 일반시민 중 남성(48.1%)보다는 여성(57.3%)의 호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아직 서울브랜드의 이미지가 평범하다, 단순하다 등의 시민의견들이 있었는데, 향후 서울시는 이러한 서울브랜드의 평범함과 단순함을 넘어 서울이 가진 자산과 경쟁력을 살린 도시브랜딩 가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브랜드 가치에 대해 지속적 공감대 형성 필요
이러한 서울브랜드는 ‘서울의 위상 강화’(49.9%), ‘서울시민의 자부심 제고에 기여’(45.8%)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을 알리는 홍보 효과’(62.1%)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실질적인 시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서울브랜드의 가치와 의의에 대해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브랜드 탄생 1주년을 맞아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의의에 대해 시민들과의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서울브랜드 기념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서울브랜드 대형 래핑, 서울브랜드 콜라보전시, 플래시 몹, 서울 도시브랜드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우리 도시 서울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서울브랜드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서울이 가진 문화를 알리는 도시브랜드이므로 향후 더 적극적으로 해외에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