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8일째 순유출…유출규모 '뚝'

2010-07-21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8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하면서 유출 규모는 1000억 원대로 떨어졌다.

21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004억 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15일 6555억 원으로 3년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된 뒤 대폭 줄어든 수치다. 7월 순유출 규모는 1조4556억 원에 달한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874억 원이 빠져나가 38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5290억 원이 빠져나갔고, 채권형펀드에서는 1180억 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 설정원본액은 114조3650억 원으로 전날보다 2270억 원 감소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170억 원,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100억 원 줄어든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