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2016-10-31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당진시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은천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아시아 도시경관상 시상식에서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뛰어난 경관을 알리기 위해 UN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와 아시아 인간 주거환경협회, 아시아 경관 디자인 학회,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등 4개 단체가 2010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는 경관에 관한 국제상이다.당진시는 올해 시상식에서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합덕성당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천주교 관련 유적을 연결하며 지역정서를 잘 녹여내 조성한 버그내순례길을 출품해 수상도시로 선정됐다.김홍장 시장은 “이제 버그내순례길은 한국의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아시아인들이 성인들의 발자취를 느끼고자 찾는 길이 됐다”며 “앞으로 당진시는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가 깊이 스며 있는 버그내 순례길과 더불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가꿔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김홍장 시장은 지난달 29일 아시아 도시경관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시티프로모션에 직접 참가해 한국과 중국, 일본, 미얀마,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참가한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환황해 물류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진시를 홍보했으며 이날 발표에서 “글로벌 철강도시의 입주와 더불어 대한민국 4대항인 당진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3,400만㎡에 달하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형, 친환경 기업 유치를 통해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김 시장은 세계 17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해나루 쌀을 중심으로 농특산물을 소개한 뒤 중국 국영기업과 함께 개발을 추진 중인 350척 계류규모로 추진 중인 왜목마리나 항만개발 사업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 등 문화‧관광자원 홍보와 아시아 도시경관상에 선정된 버그내순례길에 대해서는 “이 길은 19세기 서해 바닷길을 따라 서양 선교자들의 선교 활동무대였다”며 “솔뫼성지를 시작해 합덕제 연호방죽과 합덕성당을 거쳐 종착지인 신리성지까지 각 성지들의 특성을 강화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길, 역사성과 농촌경관이 조화로운 길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버그내 순례길과 함께 대한민국 전국토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중 서해바다길의 첫 마을로 당진에 오셔서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농촌, 그리고 해안길과 치유의 길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