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 무논서 탈곡․벼베기 체험

지난 5월 초등생들이 손모내기 한 토종벼 수확

2017-11-02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3일 오전 안양천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물이 늘 차 있는 무논에서 ‘농촌체험 벼베기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유치원생과 주민 등 약 70여명이 참여해 벼베기 체험을 함께한다. 지난 5월 초등학생들이 손모내기를 한 토종벼도 이날 수확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수동 탈곡기를 이용해 탈곡하는 농촌 체험도 함께 한다.행사가 개최되는 안양천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무논은 약 200㎡ 규모로, 국화와 갈대뿐만 아니라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야생화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사계절 테마화단과 실개천 분수는 도심 속 색다른 자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구 관계자는 “농촌의 가을 정취를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아이들에게는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의 땀과 노고를 벼베기와 탈곡 등 체험을 통해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