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바마 대통령에게 골프스윙배트 선물

2010-07-21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대전의 한 벤처기업이 제작한 '골프연습 스윙배트'가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달 15일(현지시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미국현지공장(미시간주 홀랜드) 기공식에 참석,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오바마 대통령에게 LG(회장 구본무)측이 선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골프연습 스윙배트'는 케이스 정면에는 오마바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Yes We Can'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새겨져 있다.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골프연습 스윙배트는 와인컬러와 인디고 블루 등 두 가지 색상으로, 2세트가 제작돼 선물로 보내졌다.

이 스윙배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큰 키에 맞춰 38인치 길이로 만들어졌고, 특히 배트 중앙에는 'President Barack Obama'라는 영문 이니셜을 필기체로 새겨 넣어 그 만을 위한 작품임을 표시했다.

이 스윙배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 마니아라는 점에 착안, LG측이 골프와 관련된 뭔가 이색적인 선물을 찾던 중 특별 주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콘(Bescon)'이라는 브랜드의 골프스윙배트 전문 제조업체인 대전 동구소재 S산업이 제작한 이 배트는 역시 특별 제작된 '에스플러스'라는 캐나다산 최고급 원목 소나무 케이스에 담겨져 있다.

베스콘은 골프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스윙연습 배트로, 최근 들어 골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임팩트나, 팔로우 스윙단계에서 팔을 굽히지 않고, 편 상태에서 완벽한 스윙궤도 연습이 가능해 망가진 스윙 자세를 단기간에 교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김대현 프로골퍼 등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현재 특허출원중인 이 제품은 헤드부분에 공기가 들어가고 나가는 부분의 크기를 달리한 3개의 구멍을 통해 유체의 압력차를 유발시켜 스윙 시 경쾌한 휘파람소리와 함께 자신의 임팩트 존을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