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스마트 웍스 근무환경 구축 나서
2010-07-21 매일일보
포항제철소는 철도 기관차와 제품부두선적기에 무선네트워크를 구현해 사내 정보시스템(EP·Enterprise Portal) 환경을 현장직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이동형, 단독근무개소에서 일하는 직원은 근무 시작전이나 끝난 후 사무실에 가야만 사내 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스마트 웍스 근무환경 구축으로 현장에서 바로 EP를 사용할수 있어 실시간으로 메일 열람, 학습동아리 활동, e-러닝 학습, 제안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웍스 근무환경은 기존 인프라인 SK텔레콤의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WCDMA)를 활용해 무선랜을 현장마다 설치하는 방식보다 저가의 비용으로 추진됐다.
불필요 사이트 차단, USB 쓰기 금지 등 정보 보안시스템도 함께 구현됐다.
기관차 32량, 제품부두선적기 10개의 운전실에서 기존에 사용해 오던 노후화된 PDA단말기를 무선모뎀이 장착된 노트북으로 교체해 화면 가독성 향상, 데이터 통신율 향상 등의 효과도 거뒀다.
포항제철소는 제선, 화성지역 언로더(Unloader), 리클레이머(Reclaimer) 등 철강석 이동장비 단독근무 개소에도 8월 중에 무선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향후에도 제철소 조업에 모바일 기술이 활용 가능한 업무를 적극 발굴해 스마트 웍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4월 모바일 설비관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스마트 웍스 추진팀을 신설한 바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해 전사적으로 스마트 웍스 근무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