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동산 대책, 급하게 결론내지 않을 것"
2010-07-21 매일일보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오후에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며 "이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에 관계 장관들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이날 DTI 규제 완화에 대해 결론을 내릴지 여부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위한 회의라기보다는 시간제한 없이 충분히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발표시점에 제한을 두고 급하게 결론을 내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결론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추후 관계장관들이 다시 논의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서도 "오늘이라는 시간제한을 갖지 않고 오늘이나 내일, 모레까지 충분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당초 22일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부동산대책을 의제로 논의할 전망이었지만 이같은 내용을 제외하고, 대신에 서민경제 관련 현장을 방문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부동산대책을)비상경제대책회의 의제로 할까 검토되고 있었으나 충분한 논의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고, 이 대통령이 최근 3기 참모진들과 함께 관심을 갖고 있는 서민경제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해 현장을 챙기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