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및 교육‘ 5일 실시
2017-11-03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하루 평균 250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보호자가 된 경우 문제행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유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날로 빈번하다. 그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일까.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을 위해 나섰다. 구는 5일 오전 11시 강동구청 주차장에서 사전 접수한 200여 명을 대상으로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사)유기견없는도시’가 주관한다. 교육 내용은 △기초교육 △배변교육 △물거나 짓는 문제행동에 대한 교정교육 △산책교육 △미용교육 △건강상식 교육으로 구성했다. 교육과정별로 전문 상담사가 사례를 통해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는 SBS 동물농장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강아지 대통령’ 이웅종 교수의 특별 강의가 마련됐다.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대한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해 보호자들이 반려견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애견용품 나눔 바자회, 원반던지기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구는 지난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시작했다.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반려동물 사랑 축제와 입양 캠페인 등을 펼쳐오고 있다.구 관계자는 “강동 반려동물 사랑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